제습기 3년 쓰면서 알게 된 것들, 습한 집에서 효과 두 배로 올리는 법
📋 목차 1. 습도가 높으면 대체 뭐가 문제인가 2. 제습기 설정 습도, 숫자 하나 차이가 체감을 바꾼다 3. 놓는 위치 하나 바꿨을 뿐인데 결과가 달라진 이유 4. 에어컨 제습 vs 제습기, 전기세까지 포함한 현실 비교 5. 물통 방치했다가 벌어진 일과 관리 루틴 6. 대부분 모르고 있는 제습기 사용 실수 3가지 7. 습한 집 3년차가 정착한 제습 루틴 제습기를 틀어도 집이 눅눅한 느낌이 안 사라진다면, 기계 문제가 아니라 쓰는 방법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창문 하나, 위치 하나, 설정 습도 숫자 하나가 체감 효과를 완전히 뒤집어 놓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냥 거실 구석에 제습기 놓고 틀면 끝인 줄 알았어요. 반지하 원룸에서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였는데, 장마 한 번 지나고 나니까 옷장 안쪽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거든요. 제습기 매일 돌렸는데도요. 그때 충격받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게, 제습기는 "어떻게 쓰느냐"가 "무엇을 사느냐"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지금은 투룸 아파트로 이사 온 지 2년이 넘었고, 장마철에도 습도계가 55% 밑으로 유지되거든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리한 제습기 사용 원칙들을 한번 풀어볼게요. 습도가 높으면 대체 뭐가 문제인가 단순히 불쾌한 정도가 아니에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실내 습도가 적정 수준(40~50%)을 벗어나면 호흡기 질환 위험이 올라간다고 나와 있거든요. 습도가 70%를 넘기면 곰팡이 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기 시작하고, 집먼지진드기도 습한 환경을 좋아해요. 저는 비염이 있는 편이라 이게 특히 체감이 됐어요. 반지하 살 때는 여름만 되면 코가 항상 막혔는데, 그게 단순 감기가 아니라 곰팡이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거든요. 벽지 안쪽, 가구 뒷면, 신발장 구석.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이미 곰팡이가 자라고 있었어요.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 빨래가 안 마르죠. 실내 건조하는 분들은 아실 텐...